'헤이그 밀사' 이상설 선생 순국 101주년 추모식 진천서 열려

기사등록 2018/04/22 16:33:34

【진천=뉴시스】천영준 기자 =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李相卨·1870~1917년) 선생 순국 101주년 추모식이 22일 충북 진천군 숭렬사에서 열렸다. 사진은 추모제 모습. 2018.4.22.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천영준 기자 =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李相卨·1870~1917년) 선생 순국 101주년 추모식이 22일 충북 진천군 숭렬사에서 열렸다. 사진은 추모제 모습. 2018.4.22. (사진=진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진천=뉴시스】천영준 기자 = '헤이그 밀사 사건'의 주역인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李相卨·1870~1917년) 선생 순국 101주년 추모식이 22일 충북 진천군 숭렬사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와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추모식은 선생 약력 보고, 추념사, 추모 헌시 낭송 등으로 진행됐다.

 앞서 기념사업회는 지난 21일 포석 조명희 문학관에서 선생을 추모하는 '전국 시낭송 대회'를 개최했다.

 다음 달 27일에는 진천 서전고등학교에 선생의 어록비도 세울 예정이다. 3m 높이로 건립되는 어록비에는 '나라를 잃어 슬프다'는 내용이 담긴 삼읍시(三泣詩)가 새겨진다.

 진천읍 산척리에서 태어난 이상설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 여론에 호소했다.

 1906년 만주에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瑞甸書塾)'을 세웠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였다.

 이후 민족 교육에 앞장서다 47세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진천군은 1999년 이상설 선생의 생가를 복원했다. 기념사업회와 함께 2020년까지 생가 인근에 기념관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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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밀사' 이상설 선생 순국 101주년 추모식 진천서 열려

기사등록 2018/04/22 16:33: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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