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지엠 노조에 따르면 임한택 지부장은 이날 오후 카허 카잼 사장과 물밑교섭을 벌인데 이어 배리 엥글 사장을 만나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을 만나 입장좁히기에 나섰다.
오후 6시40분 현재 노조는 엥글 사장과의 물밑교섭을 마치고, 중단된 임단협 회의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 지부장이 카잼 사장, 엥글 사장 등을 만나 논의를 했고, 현재는 노조 회의를 열어 회의 재개 여부를 논의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군산공장에 남은 직원 680명의 고용문제와 1000억원 규모의 추가비용감축안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여왔다.
노조는 교섭 과정을 거치며 '군산공장 폐쇄 철회' 요구를 '고용보장'으로 한 발짝 양보했고, 사측 역시 추가 희망퇴직, 전환배치, 5년이상 무급휴직 등 추가제시안을 내며 한 발 물러선 상황이다.
하지만 노조는 '5년 이상 장기무급휴직'에 대해 강하게 반발, 전원 전환배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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