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 성인 1001명 조사…50.8% 응답
응답자 55.5% "정시모집 60% 이상돼야"
19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50.8%가 '학종 비중을 축소 또는 아예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6.2%는 '학종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고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의견은 14.6%로 나타났다.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19.3%, 18.0%였다.
학종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비교과 활동 반영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3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의 정보공개 강화’(21.2%), ‘외부에서 공정성 감시’(18.7%), ‘학교·담임교사 영향 축소’(14.2%) 순이었다.
응답자의 55.5%는 대입 수시·정시 모집 비율과 관련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이 6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2.3%는 '정시 비중이 10~40%', 응답자의 17.7%는 '50% 안팎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9.0%, '반대한다'가 23.2%로 나타났다. 대입제도를 설계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수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3%, ‘학교생활기록부'라고 답한 응답자는 30.7%였다.
사교육걱정은 "수능 중심 대입전형을 주장하는 민심의 뜻을 잘 헤아리되 수능 중심 대입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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