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홍일표 부인, 한미연구소 가려고 협박성 메일 보내"

기사등록 2018/04/19 12:06:48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 2017.06.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 2017.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바른미래당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19일 홍일표 청와대 정책실 선임행정관의 아내 장모씨가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USKI)에 방문학자로 가기 위해 직접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 이날 국회에서 'USKI 폐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홍 행정관이 USKI 예산지급 중단 사태의 당사자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부인 장씨가 지난해 USKI에 방문학자로 가려고 '저를 뽑아주면 남편이 (USKI를) 도와줄 것'이라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장씨는 감사원 국장으로 있던 지난해 1월28일 USKI 측에 이메일을 보내 "제가 아는 한, 남편과 김기식 전 의원은 USKI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김 전 의원의 행동이 USKI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 제 남편이 이를 중재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 행정관은 김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만큼 장씨가 자신의 취업을 위해 USKI 측에 남편과 김 전 의원의 관계를 에둘러 강조한 것이라는 게 이 의원 측의 주장이다.

 장씨는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뒤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USKI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냈다.

 이 의원은 "김 전 의원은 USKI의 운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었는데 장씨는 홍 행정관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며 자신을 방문학자로 받으라고 종용했다"며 "USKI 입장에서는 '당근이자 압력'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예산을 받고 있는 기관을 향해 예산결산을 감사하는 감사원과의 관계까지 언급하면서 자신을 방문학자로 뽑아달라고 한 것은 매우 위협적 행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감사원은 장씨에 대한 직무감찰을 통해 즉각 그 결과를 밝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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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홍일표 부인, 한미연구소 가려고 협박성 메일 보내"

기사등록 2018/04/19 12:06: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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