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사상 첫 15만명 돌파
법무부가 17일 공개한 외국인 입국·체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입국자는 139만7694명으로 전월(107만7903명) 대비 29.7%(31만9791명)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125만4824명)보다 11.4%(14만2870명)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중국인 입국자는 42만7618명으로 집계되며 사드 여파 이후 처음으로 40만명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해 2월 61만명 수준이던 중국인 입국자는 3월 37만명으로 급감했고, 이후 40만명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바 있다.
지난달 기준 체류외국인은 225만408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13만2211명 대비 5.7%(12만1874명), 전년 동월 203만1677명 대비 10.9%(22만2408명)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 체류외국인은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103만606명으로 전체 45.7%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 7.9%(17만7615명), 태국 7.4%(16만5711명), 미국 6.7%(12만1363명), 우즈베키스탄 2.9%(6만536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15만1명으로 전월 14만3926명보다 4.2%(6075명)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달 12만7118명 보다는 18%(2만2883명) 증가해 최초로 15만명을 넘어섰다. 국적별로는 중국, 베트남, 몽골 순으로 유학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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