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지지율이 31%를 기록, 2012년 12월 2차내각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52%로 지난 3월 중순 조사 때 48%보다 4%포인트 늘었다.
아사히 신문은 14~15일 전국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이 31%를 기록해 지난 3월 17~18일 조사 때는 물론이고 2012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를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신뢰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37 %,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29 %로 나타났다. 아베 총리에 대한 불신감을 나타낸 응답이 총 66 %로, 이는 지난해 7월 61% 보다 5%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아베 정권의 장기 집권에 대해 폐해를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엔 '매우 느낀다""어느 정도 느낀다"가 총 59%로 나타났다.특히 자민당 지지층도 56%가 폐해를 느낀다고 답했다 . "별로 느끼지 않는다"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총 37 %를 기록했다.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재무성 당국자들이 아베 총리의 지시가 없었다고 답한데 대해선, 응답자의 77%가 '납득할 수없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가 직접 국회에서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답도 61%를 기록했다.
아베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기대한다"가 50 %, "기대하지 않는다"가 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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