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 사용자정보 접근 키 거부한 '텔레그램' 금지시켜

기사등록 2018/04/13 21:32:48

최종수정 2018/04/13 21:39:38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오른쪽)가 30일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억만장자의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서 만난 뒤 함께 셀피를 찍고 있다. 대중 지지도 최고의 야권 지도자인 나발니는 반부패 블로거로 메드베데프 총리의 엄청난 축재를 폭로하면서 150억 달러 부호 알리셔 우스마노프를 연루시켜 고소됐다. 2017. 5. 30.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오른쪽)가 30일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억만장자의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서 만난 뒤 함께 셀피를 찍고 있다. 대중 지지도 최고의 야권 지도자인 나발니는 반부패 블로거로 메드베데프 총리의 엄청난 축재를 폭로하면서 150억 달러 부호 알리셔 우스마노프를 연루시켜 고소됐다. 2017. 5. 3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법원이 13일 러시아 내 인기 메시지 앱 텔레그램을 금지시켜 러시아도 중국과 비슷한 인터넷 검열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가디언과 AP 통신에 따르면 텔레그램 측이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안보국(FSB)에 사용자의 메시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암호해독 키를 주는 것을 거부하자 법원이 이 같은 결정은 내렸다.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텔레그램은 러시아 엘리트층에 특히 인기가 있다. 러시아 야당 정치인들은 물론 크렘린 관리들도 이를 이용해 서로 연락하고 있다.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도 브리핑 스케쥴을 이것으로 통보한다.

러시아에서 가끔 유출 데이터라며 중요 인사들의 여러 텔레그램 메시지들이 폭로되곤 한다.   

텔레그램은 러시아의 인터넷 사업가 파벨 두로프가 창안한 것으로 러시아 보안 당국과 자주 충돌했던 그는 결국 2014년 러시아를 떴다. 두로프는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FSB의 접근권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텔레그램에 암호 키를 제공하라고 정부가 요구한 지 얼마 안 된 지난주 두로프는 두 개의 금속 열쇠 사진을 포스트해 보안 당국의 약을 올렸다. 

앰네스티 인터네셔널은 텔레그램에 대한 요구는 표현 자유에의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올 초 이란에서 대정부 시위가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일어났을 때  시위자들은 텔레그램으로 서로 연락했으며 이란 정부는 텔레그램에 접속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러시아 법원, 사용자정보 접근 키 거부한 '텔레그램' 금지시켜

기사등록 2018/04/13 21:32:48 최초수정 2018/04/13 21:39:3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