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여론조사1위로 선두
서병수, 현역 프리미엄으로 맞서

【서울=뉴시스】예비후보로 보는 부산시장 예상 대진표.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부산은 1995년 지방선거 실시 이래로 23년간 단 한 번도 더불어민주당에게 자비를 베푼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부터 계속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4수생 민주당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현역 부산시장인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간 4년만의 재대결의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마가 거론됐지만 지난 3일 부산시장 후보에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을 단수 공천했다. 오 후보는 이번 공천으로 부산시장에 4번째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오 전 장관은 지난 2004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에게 졌다. 2006년에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허남식 시장과 대결했으나 또 낙선했다.
오 후보는 다만 삼수생이었던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잠시 당적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측근이었던 서병수 시장과 붙어 또 다시 패배했다.
한국당은 부산시장 공천을 두고 진통이 심했다. 홍준표 대표는 초반 친박인 서병수 현 시장을 고려하지 않고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카드를 고려했다. 하지만 장 총장과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한국당으로 입당한 김세연 의원도 고사했다. 결국 서병수 시장, 이종혁 전 최고위원,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인 서 시장을 능가할 경쟁력있는 후보가 막판까지 보이지 않자 홍 대표는 서 시장을 경선없이 전략공천했다. 이 전 최고위원과 박 전 의원은 당내 경선을 요구했지만 홍 대표는 '경쟁력없는 후보들 때문에 실제로 나갈 후보에게 흠집을 낼 수 없다'며 거부했다.
역대 보수정당이 승리의 깃발을 꽂았던 부산시장 선거가 이번엔 다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 근본적인 이유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오 후보와 서병수 시장간의 득표율 차이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마가 거론됐지만 지난 3일 부산시장 후보에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을 단수 공천했다. 오 후보는 이번 공천으로 부산시장에 4번째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오 전 장관은 지난 2004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에게 졌다. 2006년에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허남식 시장과 대결했으나 또 낙선했다.
오 후보는 다만 삼수생이었던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잠시 당적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측근이었던 서병수 시장과 붙어 또 다시 패배했다.
한국당은 부산시장 공천을 두고 진통이 심했다. 홍준표 대표는 초반 친박인 서병수 현 시장을 고려하지 않고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카드를 고려했다. 하지만 장 총장과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한국당으로 입당한 김세연 의원도 고사했다. 결국 서병수 시장, 이종혁 전 최고위원,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인 서 시장을 능가할 경쟁력있는 후보가 막판까지 보이지 않자 홍 대표는 서 시장을 경선없이 전략공천했다. 이 전 최고위원과 박 전 의원은 당내 경선을 요구했지만 홍 대표는 '경쟁력없는 후보들 때문에 실제로 나갈 후보에게 흠집을 낼 수 없다'며 거부했다.
역대 보수정당이 승리의 깃발을 꽂았던 부산시장 선거가 이번엔 다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 근본적인 이유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오 후보와 서병수 시장간의 득표율 차이 때문이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경선에 조건 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02.05. (사진 = 민주당 제공) [email protected]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이 지지가 두터웠던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서 후보는 50.65%를, 오 전 장관은 49.43%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불과 1.22%p였다.
탄핵 정국으로 보수정당 지지율이 하락 후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 가운데 홍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친박계를 와해시켰어도 여전히 서 시장에겐 원조친박계 꼬리표가 붙어다니는 것이 사실이다. 또 서 시장 측근들이 부산 엘시티 비리사건과 연루된 것도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MBN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가 지난달 24~25일 부산지역 8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는 51%의 지지를 얻고 33.4%를 얻은 서병수 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이겼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하지만 4수생인 오 후보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동정여론도 있지만 그만큼 15년 동안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부산시민들에게 피로감이 쌓였을 수 있다. 2016년 대학총장으로 부임하며 잠시 정계를 떠나있었던 만큼 현역 시장의 프리미엄을 뛰어넘을 경쟁력과 조직력 여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탄핵 정국으로 보수정당 지지율이 하락 후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 가운데 홍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친박계를 와해시켰어도 여전히 서 시장에겐 원조친박계 꼬리표가 붙어다니는 것이 사실이다. 또 서 시장 측근들이 부산 엘시티 비리사건과 연루된 것도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MBN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가 지난달 24~25일 부산지역 8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는 51%의 지지를 얻고 33.4%를 얻은 서병수 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이겼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하지만 4수생인 오 후보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동정여론도 있지만 그만큼 15년 동안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부산시민들에게 피로감이 쌓였을 수 있다. 2016년 대학총장으로 부임하며 잠시 정계를 떠나있었던 만큼 현역 시장의 프리미엄을 뛰어넘을 경쟁력과 조직력 여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홍준표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하지만 오 후보가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고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 지역구 18곳 중 5석을 차지한 만큼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의 결과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명운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을 차지하고 한국당의 텃밭인 낙동강벨트를 허물겠다는 계산이다. 한국당으로선 부산이 무너지면 다른 지역들도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수해야한다는 각오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성권 후보를, 정의당은 박주미 부산시당위원장을, 무소속으로 오승철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mail protected]
이번 부산시장 선거의 결과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명운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을 차지하고 한국당의 텃밭인 낙동강벨트를 허물겠다는 계산이다. 한국당으로선 부산이 무너지면 다른 지역들도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수해야한다는 각오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성권 후보를, 정의당은 박주미 부산시당위원장을, 무소속으로 오승철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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