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제는 한 몸이나 마찬가지"
【모스크바=AP/뉴시스】중국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5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4.0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중 무역전쟁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 “미국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말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왕 위원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왕 위원은 또 “미국이 고집을 피우며 중국 제품을 대한 과세 리스트를 공개했고 중국은 강요에 못 이겨 반격을 가했다”면서 “중국은 주권국가로서 정당방위를 했고, 규칙 기반의 글로벌 무역체계를 수호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왕 위원은 “미중 경제는 깊이 있게 상호 융합돼 있으며, 이제 양국은 한 몸이나 마찬가지인 관계가 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행보를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이해득실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중 무역은 모두 세계적인 대국으로 상호 존중해야 하고 서로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면서 “무역제재의 방망이를 휘두르는 미국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왕 위원은 “미국의 무역전쟁 도발 행보는 전형적인 일방주의 행동이자 적나라한 경제패권 행사”라면서 “국제사회는 미국의 이런 규정을 무시한 일방적인 행보를 비난해야 하고 어렵게 이뤄진 세계 경제 성장 추세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지난 3일(현지시간) 25% 관세를 부과할 500억 달러(약 53조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 1300개 대상 품목을 공개표했고, 하루도 채 안돼 중국도 500억 달러 상당의 106개 품목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대중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왕 위원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왕 위원은 또 “미국이 고집을 피우며 중국 제품을 대한 과세 리스트를 공개했고 중국은 강요에 못 이겨 반격을 가했다”면서 “중국은 주권국가로서 정당방위를 했고, 규칙 기반의 글로벌 무역체계를 수호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왕 위원은 “미중 경제는 깊이 있게 상호 융합돼 있으며, 이제 양국은 한 몸이나 마찬가지인 관계가 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행보를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이해득실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중 무역은 모두 세계적인 대국으로 상호 존중해야 하고 서로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면서 “무역제재의 방망이를 휘두르는 미국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왕 위원은 “미국의 무역전쟁 도발 행보는 전형적인 일방주의 행동이자 적나라한 경제패권 행사”라면서 “국제사회는 미국의 이런 규정을 무시한 일방적인 행보를 비난해야 하고 어렵게 이뤄진 세계 경제 성장 추세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지난 3일(현지시간) 25% 관세를 부과할 500억 달러(약 53조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 1300개 대상 품목을 공개표했고, 하루도 채 안돼 중국도 500억 달러 상당의 106개 품목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대중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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