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엔(UN)이 북한에 대한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지원을 11년 만에 중단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올해 긴급구호기금 지원 대상 13개국을 최근 발표하면서 북한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긴급구호기금은 인도주의 활동 예산이 심각하게 부족한 나라에 지원하는 자금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제공된다.
북한은 지난 2007년 11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지난 11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자금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1230만 달러의 자금이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 기구들에 지원됐다.
유엔 긴급구호기금 대변인실은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국제사회의 제재로) 대북 송금길이 막혀 자금을 배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이용해 오던 은행 송금 경로가 차단됐고 다른 대안 경로도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올해 지원 대상에는 예멘,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카메룬, 파푸아뉴기니 등 13개국이 포함됐다. 예멘이 가장 많은 5990만 달러를 지원받았고 콩고민주공화국(4750만 달러), 우간다(150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