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이나 지카 처럼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황열병은 2016~2017년 새 발생건수만 해도 777건이며 261명이 사망했다. 그 전에는 해마다 불과 몇 건씩 밖에는 일어나지 않았었다.
브라질 보건부는 현재 이처럼 급증한 황열병 환자는 이 병이 최근에 인구가 가장 밀집된 지역을 강타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브라질은 그 전에도 오랫 동안 황열병 발생 위험이 상존했지만 최근 몇년 동안은 그 전에는 황열병 발생 위험이 적어서 백신 접종 비율도 매우 낮았던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
이에 브라질은 3월20일부터 황열병 예방백신 접종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히카르도 바호스 브라질 보건장관은 그 날 황열병 예방백신 접종이 의무화되지 않았던 4개주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 전국민이 예방백신을 맞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9년까지 7800만명 가까운 국민들이 추가로 황열병 예방백신을 맞게 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