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명의 개인별 성향을 분석해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에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와 페이스북에 대해 미국과 영국이 조사에 돌입했다고 BBC,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데넘 영국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CA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넘 위원장은 "페이스북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했는 지 여부와 함께 데이터 손실을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알렸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데넘 위원장은 전날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 CA 측에 조사를 위한 접근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데넘 위원은 CA측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영국 하원 미디어위원회는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의회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데미언 콜린스 하원 미디어위원회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관리했는지 물어봤지만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위원회 출석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FTC는 페이스북이 CA에 사용자 데이터를 노출하면서 소비자 보호의 의무를 위반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FTC는 성명에서 "2012년 구글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엘리자베스 데넘 영국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CA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넘 위원장은 "페이스북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했는 지 여부와 함께 데이터 손실을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알렸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데넘 위원장은 전날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 CA 측에 조사를 위한 접근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데넘 위원은 CA측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영국 하원 미디어위원회는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의회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데미언 콜린스 하원 미디어위원회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관리했는지 물어봤지만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위원회 출석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FTC는 페이스북이 CA에 사용자 데이터를 노출하면서 소비자 보호의 의무를 위반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FTC는 성명에서 "2012년 구글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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