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전문가 "북미정상회담 스웨덴 개최시 중립성 보여줄 것"

기사등록 2018/03/16 10:01:48

"스위스·베이징·몽골도 가능성 있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는 스웨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중립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청샤오허 중국 런민대 국제관계학원 부교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양국은 개최 후보국들에 특사를 파견해 그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개최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도 “스웨덴은 북한과 수교한 나라이자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돼 있지 않은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들에 관련된 사안을 처리할 때 스웨덴을 자주 이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리 외무상이 이날 베이징을 거쳐 스웨덴에 도착했다. 그는 이틀 방문 기간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을 만나 5월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북한이 구금 중인 미국인 3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은 1973년 북한과 수교한 이후 1975년 서구 국가로는 최초로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 내 미국의 이익활동도 대신 수행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다만 스웨덴만 회담이 개최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뤼 연구원은 “스위스는 영세중립국이고, 몽골도 양국과 친선관계를 맺고 있으며 베이징은 6자회담 이전의 북미 양자 회담을 주선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 외무상의 방중에 대해 "리 외무상이 15일 베이징 공항을 경유해 스웨덴에 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타 다른 상황은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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