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역대 최대 조직개편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기사등록 2018/03/12 16:34:08

전국 기초단체 최초 3급 구청장 신설
감사관, 일자리정책관, 미술관사업소 등 4급 신설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 수원시가 생긴 이래 가장 큰 조직개편안이 12일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최초로 3급 구청장이 탄생하게 된다.

 수원시는 지난 9일 ▲영통구청장과 권선구청장 등 전국 기초단체 최초 3급 구청장 신설 ▲인구 120만 초과에 따른 한시 기구인 군공항이전추진단의 정식 기구화 및 군공항이전협력국으로 명칭 변경 ▲4급 일자리정책관을 제1부시장 직속으로 편제 및 일자리정책국을 경제정책국으로 명칭 변경 ▲환경국을 제1부시장 직속에서 제2부시장 직속으로 변경 ▲감사관을 4급으로 직급 상향 ▲농업기술센터 4급 직급 상향 및 농업행정부서 통합 ▲미술관사업소 4급 직급 상향 등의 조직개편안을 수원시의회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했다.

 조직개편안에는 ▲ 기획조정실 인적자원과 ▲안전교통국 생태교통과 ▲군공항이전협력국 소통협력과 ▲미술관사업소 미술관운영과 ▲수원미술관 수원미술전시관 ▲4개 구청 자연녹지과 등의 신설과 도로교통관리사업소 도로정비과 폐지 등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감사관 감사 2팀, 행정지원과 공무직관리팀, 정책기획과 지속가능전략팀, 세정과 기획조사팀, 소통협력과 홍보지원팀, 환경정책과 환경안전팀 등 50개 팀의 신설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시민안전과 사회재난팀과 자연재난팀을 재난관리팀으로 통합 ▲공원녹지사업소 공원관리1팀·공원관리2팀을 폐지해 4개 구청 자연녹지과에 신설 등 8팀을 통합·폐지하는 것도 담겨 있다.

 행정지원과 인사팀·인재채용팀·인재육성팀→ 인적자원과, 자치행정과 조직팀→ 인적자원과, 본청 도시교통과 교통시설팀→ 도시안전통합센터 등 17개 팀을 재배치하는 안과 일자리경제국을 경제정책국으로, 지역경제과 전통시장지원팀을 전통시장경영팀 등 2국 4과 39개 팀의 명칭을 변경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날 공원녹지사업소 자연녹지과의 명칭을 녹지공원과로 변경하는 것으로 수정하고, 전체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 3급 구청장을 포함해 역대 최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가 언제 이뤄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당초 기획조정실 아래 4급 정책기획관과 도시정책실 아래 4급 균형발전기획관 등의 조직 신설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아 다음 회기에 상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3급 구청장은 당초 장안·권선에서 인구와 민원횟수 등을 비교해 권선·영통구청장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수원시가 생긴 이래 최대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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