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 "도정 차질없이 운영하겠다"

기사등록 2018/03/12 11:18:18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남궁영(왼쪽)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김태신 노조위원장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질 없는 도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2018.03.12  yreporter@newsis.com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남궁영(왼쪽)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김태신 노조위원장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질 없는 도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2018.03.12  [email protected]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안희정 이미지 실추로 충남 브랜드마저 추락하고 있지만 도정을 차질없이 운영하겠습니다."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김태신 노조위원장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안 전 지사 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문제 등에 대해 고뇌를 털어놨다.

 남궁 대행은 도지사 공백으로 우려되는 문제에 대해 외부 기관에 '안희정 마케팅'을 할 수 없게 된 점을 꼽았다.

 남궁 대행은 "안 전 지사 재임시 '안희정' 이미지로 외부 기관과 농산물 판로 확대 등의 업무협약이 예상돼 있었으나 할 수 없는 처지가 됐고 오는 2020년 군문화엑스포를 앞두고 국방부장관과 계획했던 업무협약도 철회되는 등 현재 충남의 이미지마저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남궁 대행은 "민선 7기 도지사가 취임하기 전까지 도정을 잘 운영해서 이양되도록 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남궁 대행은 "우리 도청 직원들이 다소 위축되고 있지만 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가고 있다"며 "당장 차질없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오는 29일 충남출신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재 모든 게 순항중"이라고 했다.

 도청 직원들의 성 문제 실태에 대한 조사 및 대책에 대해 남궁 대행은 "오늘 여성가족부에서 실사팀이 내려와 충남도청 직원들을 상대로 성 문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일단 진단을 받아본 후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도의회에 요청한 '도민 인권조례 폐지안' 재의결 관련 남궁 대행은 "도민 인권은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중요한 과제이다. 일단 도의회에서 재의결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부결되면 또 다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신 노조위원장도 "도정업무는 시스템이 하는 것이어서 큰 문제는 없다"며 "하지만 우리 도청 직원들은 남궁영 대행을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고 뭉쳐서 도민을 위한 행정에 누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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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 "도정 차질없이 운영하겠다"

기사등록 2018/03/12 11:18: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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