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북미회담 성사, 韓경제 대외신인도에 도움"

기사등록 2018/03/12 10:25:00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3.12.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美 관세 문제, 통상교섭본부에 힘 실어줘야"
"금감원장 채용비리 의혹, 아직 사실관계 몰라"

【서울·세종=뉴시스】이윤희 위용성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북미회담이 성사된 것이) 한국경제의 대외신인도에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작년 가을만해도 북한 문제가 얼마나 큰 리스크 요인이었느냐"며 반문한 뒤 "정확히 표현하면 (북미회담은)우리 경제의 실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북미회담으로 북한 리스크가 줄어들면, 우리경제도 지정학적 리스크 없이 오롯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김 부총리는 "(북미회담이)좋은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이참에 우리가 신용평가사 등 대외쪽 활동할 때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연례협의를 위해 조만간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부총리는 "최종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3.12.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는 "무디스 뿐 아니라 피치와 S&P 등 3대 신평기관에 적극적으로 북한문제나 북미문제, 우리가 하고있는 정책적 노력 등을 설명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4월 IMF(국제통화기금) 총회가 있으니, 워싱턴에서 3사를 만나고, 만나지 않더라도 실무책임자들이 귀찮을 정도로 자료를 업데이트 시켜주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 경제리스크로 급 부상한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서는 통상교섭본부를 중심으로 풀어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먼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대북 특사단도 (관세 문제를)언급했고, 이번주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가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난다. 내일은 김현종 본부장이 미국을 가고, 저도 다음주에는 스티브 므누친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난다"며 정부 대응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일선에서 실질적으로 협상하는 것은 통상교섭본부다"며 "도와서 힘을 실어주고 지원사격도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과 국민들도 성원해달라"며 "너무 이 문제를 민감하고 호들갑스럽게 보기보다 차분히 보면서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과 관련해서는 "아직 사실관계를 모르니 뭐라고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며 언급을 피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동연 "북미회담 성사, 韓경제 대외신인도에 도움"

기사등록 2018/03/12 10:25: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