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야당, 발목잡기만 하면 정부 발의권 행사 불가피"

기사등록 2018/03/12 10:20:50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우원식 원내대표의 보고를 받으며 입술을 깨물고 있다. 2018.03.1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우원식 원내대표의 보고를 받으며 입술을 깨물고 있다. 2018.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윤다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개헌과 관련해 "야당이 발목잡기만 하면 정부 발의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정부 개헌안 마련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했고 나머지 시간도 그렇게 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개헌 자문안을 확정한다.

 그는 "자문위가 필요 시점을 이미 20일로 발표했기 때문에 국회 차원의 개헌안 논의에 진전이 없으면 정부 발의권 행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선다"며 "야당은 이같은 상황을 무조건 비판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6월 개헌이 안 되면 개헌이 언제 되느냐. 30년만의 개헌 기회를 상실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론을 내지 않고 무작정 개헌을 미루는 것은 도저히 공당의 자세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도 야당에 제안했다. 그는 "역사적 회담 성공을 위해 국회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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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야당, 발목잡기만 하면 정부 발의권 행사 불가피"

기사등록 2018/03/12 10:20: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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