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다시 촛불광장 서는 심정으로 결단"

기사등록 2018/03/12 09:56:14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및 의원단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식당 외백에서 민주평화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제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갖고 있다. 2018.03.1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및 의원단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식당 외백에서 민주평화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제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갖고 있다. 2018.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2일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를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촛불혁명이 제기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대한 고뇌어린 답변"이라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가 탄생했지만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회는 수구보수의 틀에 갇혀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1일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를 논의한 끝에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평화당(14석)이 지난 5일 공식 제안한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정의당(6석)이 사실상 손을 잡은 것이다.

  노 원내대표는 "민생입법은 물론, 공수처 설치와 같은 사법개혁, 불안정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노동개혁 등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또한 국민을 위한 개헌과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선거법 개정 역시 '기득권 수호'라는 거대한 암초 앞에 놓여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정의당으로 하여금 국회 내에서 좀 더 강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 방법의 일환으로 정의당 의원단은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추진을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표는 "다시 촛불광장에 서는 심정으로 내린 결단이다. 향후 결정과정에서 당원 여러분들이 정의당 의원단의 고뇌어린 진심을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면서 "한국사회를 일보 전진시키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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