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美국무부 "北 비핵화 때까지 모든 옵션 테이블 위에 있어"

기사등록 2018/03/09 21:50:14

【워싱턴=AP/뉴시스】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현재로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위과의 외교적 채널들이 열려 있으나 영원이 열려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노어트 대변인이 지난 8월9일 국무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17.10.02
【워싱턴=AP/뉴시스】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현재로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위과의 외교적 채널들이 열려 있으나 영원이 열려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노어트 대변인이 지난 8월9일 국무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17.10.02
  美 국무부 "北 비핵화 조치 취할 때까지 최대 압박 늦추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최대 압박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끝내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옵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케이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8일 "북한의 신뢰할 수 있고 검증 가능하며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볼 때까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북한 정권에 대0한 미국의 입장 역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비 대변인은 북미 대화와 접촉을 진행할 것을 촉구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발언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왕이 부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안정을 위한 남북한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이제는 북미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케이비 대변인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말처럼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종식시키기 위해 김정은 정권에 최대 압박을 가하는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해 왔다"면서 "국무부는 전 세계 국가들에게 대북 압박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으며,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의 불법적이고 도발적인 행동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협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8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한국 측 특사단과 미국 고위 관리들이 만났다면서, 국무부에선 렉스 틸러슨 장관의 아프리카 순방 때문에 존 설리번 부장관이 대표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과의 협상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첫번째 단계는 무엇에 대해 대화할 것인지에 대한 어떤 대화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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