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북특사단,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등 미 고위관리들과 만나"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현 시점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대화'를 가질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지금은(at this point) 북한과 어떠한 대화에 관한 대화(talks about talks) 또는 담소(chat) 등의 일정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북했던 한국 측 특사단으로부터 북한 측과의 논의 내용(read out)을 전해듣고 난 이후 그 결과에 따라 관련 발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어 8일 오후 백악관에서 한국 측 특사단과 미국 고위 관리들이 만났다면서, 국무부에선 렉스 틸러슨 장관의 아프리카 순방 때문에 존 설리번 부장관이 대표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과의 협상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첫번째 단계는 무엇에 대해 대화할 것인지에 대한 어떤 대화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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