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시리아 동구타서 최소 1000명 사망·4800명 부상"MSF

기사등록 2018/03/09 11:23:46

최종수정 2018/03/09 12:30:33

【구타(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민방위대 화이트 헬멧 대원들이 지난 7일 정부군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를 옮기고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지난 2주간 MSF가 동구타에서 운영하는 의료시설에서만 1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48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받아들였다면서 이것도 다른 의료시설의 통계는 포함하지 않은 것이어서 과소평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8.3.9
【구타(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민방위대 화이트 헬멧 대원들이 지난 7일 정부군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를 옮기고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지난 2주간 MSF가 동구타에서 운영하는 의료시설에서만 1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48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받아들였다면서 이것도 다른 의료시설의 통계는 포함하지 않은 것이어서 과소평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8.3.9
MSF 시설만 집계해 피해 더 커…주민 영양결핍도 심각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지난 2주 동안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점령지역인 동구타의 MSF 운영 의료시설에서만 1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48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8일(현지시간)  MSF가 하루 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또  동구타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공세가 재개된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4일까지의 2주일여에 걸친 이러한 집계에는 MSF가 운영하지 않는 의료시설의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SF는 동구타에서 운영하는 20개 MSF 의료시설 가운데 15개 시설이 폭격을 받았다며 정부군의 계속되는 공습과 포격으로 매일 수십명씩이 사망하는 동구타의 상황은 종말을 방불케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 즉각적인 휴전 발효와 병들고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 지원을 촉구했다. 동구타 주민들은 심각한 영양 결핍에도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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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시리아 동구타서 최소 1000명 사망·4800명 부상"M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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