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를 최종 확정한 가운데 전경련이 경제와 수출기업에게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논평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9일 "이번 미국의 철강 수입제재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초래하여 세계경제의 위축이 예상된다"며 "특히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치명적인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혓다.
이어 "전경련은 오랜기간 축적된 민간외교 기능을 활용하여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경계하는 한편 우리기업들의 통상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5일 뒤부터 이같은 관세부과의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입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된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 조치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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