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디=AP/뉴시스】파푸아 뉴기니 멘디에서 28일 강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돌과 흙을 치우고 있다. 파푸아 뉴기니에서는 26일 오전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6.0과 6.3의 여진이 2차례 일어났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2.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태평양 파푸아 뉴기니에서 지난달 26일 규모 7.5 강진에 이어 7일 내습한 규모 6.7 여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abc 방송과 지지(時事)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피터 오닐 파푸아 뉴기니 총리를 인용해 이번 잇단 강진으로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많은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도 수천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파푸아 뉴기니섬 팔레이 호수 동북동쪽 130km 일대를 강타한 지진을 뒤쫓아 수십 차례 규모 4~5 지진이 계속되면서 산사태 등으로 구조작업이 늦춰지면서 희생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오닐 총리는 7일 산악지대에 있는 지진 피해지를 시찰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식수와 식품, 대피소 등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웃한 호주와 뉴질랜드는 헬기와 항공기를 파푸아 뉴기니에 보내 식량과 식수, 약품 운송 등 구난활동을 돕고 있다.
지진 여파로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은 파푸아 뉴기니의 천연가스 채굴시설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시설을 재가동하려면 점검과 수리 등을 거쳐 8주일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파푸아 뉴기니에선 2월26일 규모 7.5 대지진이 일어나 바로 최소한 31명이 숨지고 이재민이 15만명이 생기는 등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를 내면서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7일에는 다시 규모 6.7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1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밖에 5일 새벽에도 수도 포트 모르즈비와 남부 고원지대에서 규모 6.0과 5 이상 여진이 연달아 일어났다.
파푸아 뉴기니섬은 지진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리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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