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미투' 잇따라…"성추행에 정치적 발언까지"

기사등록 2018/03/07 15:00:02

신한대학교 홈페이지 갈무리
신한대학교 홈페이지 갈무리
"신한대에서 성추행 추가 폭로…정치적 발언 교수까지 고발"
"신한대, 총장 직속 성인권위원회 구성"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신한대학교에서 또 다시 성폭력 피해 폭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또다시 나왔다.

 여기에 수업 시간에 논란이 될 만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교수를 고발하는 비난 글도 이어지고 있다. 

 7일 신한대 등에 따르면 07학번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페이스북 '신한대학교 대나무숲'을 통해 "모 교수 아직도 성추행하고 계십니까"라며 모 교수의 성추행을 고발했다.

 이 학생은 "모 교수가 여학우들에게 오빠라고 불러라하고, 노골적으로 자기 교수방으로 놀러오라 했다"며 "해당 교수는 신한대 모 학과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알만하다"고 언급했다.

 이 학생은 또 "모 교수가 노래방에서 여학생들을 끌어안고 춤추고, 상담을 빌미로 여자애들에게 추근덕거리고, 맘에 드는 학생 안드는 학생 나눠 학점도 차별해서 줬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과 이미지 실추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할 애긴 해야겠다"며 "모 학과 모 교수가 수업 시간에 정치얘기로 흠뻑 빠진다"고 비난했다.

 이 학생은 "혼자 속으로 생각해도 이상한 생각인걸 몇십년차 교수가 제자들에게 이런 얘길 왜 하시냐"며 "정치얘기 듣고 하찮은 이야기를 들으려 부모님 피같은 등록금 내고 온 것 아니다"고 꼬집었다.

 한편, 대학 측은 '미투' 추가 폭로에 해당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했다.

 앞서 신한대는 성추행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된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한 바 있다. 문제가 확산되자 해당 교수는 사직서를 냈으나 학교 측은 사직서를 받아들이지 않고 해당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다.

 신한대는 이와 함께 '미투' 폭로가 잇따르자 성평등상담실 내 성고충심의위원회의 기능을 포함하는 총장 직속의 성인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성인권위원회에는 총학생회에서 추천하는 여학생 2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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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 '미투' 잇따라…"성추행에 정치적 발언까지"

기사등록 2018/03/07 15:00: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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