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수입관세를 부과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무역불균형을 바로잡겠다면서, "매우 사랑스러운 방법으로 하겠다( in a very loving way)"고 말했다.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6일(현지시간)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총리의 공동기자회견 문답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 의해 이용 당해왔다. 친절하게건, 그리 친절하지 않게 건 지난 수십년간 이용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바로잡을 것이다. 아주 사랑스런 방법으로 하겠다.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식이 될 것이다. 그들(다른 나라들)은 우리는 더 좋아하게 되고, 훨씬 더 존경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뢰벤 총리를 옆에 세워 둔 채 유럽연합(EU)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그들(유럽)은 우리가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에 자기네 자동차와 모든 것들을 보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하고 싶은대로 할 수있다"며 "하지만 만약 (미국에 보복하면) 우리는 그들의 자동차에 25%의 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우리가 모든 나라들에 뒤쳐져 있을 때 무역전쟁은 그리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진짜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무역전쟁은 그들에게 피해를 주지, 우리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뢰벤 총리는 "관세 인상은 장기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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