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AP/뉴시스】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북 추가제재로 중국 단둥은행 등을 제재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06.30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우리는 세계 무역 전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세출소위원회에 출석, "(무역 제재는)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은 매우 명확하다"며 "우리는 미국에 있는 중국 기업과 같이 미국 기업도 중국에서 같은 능력을 보장받고 싶다는 것"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 중국과의 무역 관계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과 공정하고 균형잡힌 교역 관계를 가지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NAFTA 재협상을 연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는 "NAFTA 재협상에 성공할 경우 그 관세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메커니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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