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네타냐후 "양국 관계 최고"…중동 평화 해법은?

기사등록 2018/03/06 10:36:57

【워싱턴=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2018.3.6.
【워싱턴=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2018.3.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일(현지시간) 양국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방문한 네탸나후 총리를 백악관에서 만나 "우리는 아마도 지금 이스라엘과 최고의 관계를 맺고 있다"며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가깝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예정된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개관식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자신의 결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 협상에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국민들은 대대로 이번 결정을 기억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말만 하는데 당신은 해 냈다"며 "당신의 리더십 아래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당신의 리더십에 감사한다. 엄청난 우정에 감사하다"고 재차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팔 갈등 해법에 관해서는 " 우리가 이-팔 사이에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건 없다. 엄청난 성과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한 뒤 이-팔 평화를 위한 자체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공개 일정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역시 (협상의)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팔레타인이 미국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버리지 않으면 평화는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둘러싼 부패 의혹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네타냐후는 뇌물 수수 혐의로 이스라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8년간 여러 스캔들을 헤치고 총리직을 유지하면서 정치 생명력을 과시했으나 이번엔 측근들이 증인으로 나선 상황이라 기소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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