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야니 유럽의회 의장, '전진 이탈리아' 총리 후보 수용

기사등록 2018/03/02 12:55:40

【로마=AP/뉴시스】안토니오 타야니 유럽의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전진 이탈리아(FI)의 총리 후보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타야니 의장이 총선을 앞두고 1일 로마 랭크 캠퍼스 대학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18.03.02
【로마=AP/뉴시스】안토니오 타야니 유럽의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전진 이탈리아(FI)의 총리 후보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타야니 의장이 총선을 앞두고 1일 로마 랭크 캠퍼스 대학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18.03.0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안토니오 타야니 유럽의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전진 이탈리아(FI)의 총리 후보 제안을 수용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이 보도했다.이탈리아는 오는 4일 총선을 실시한다.

로마 태생의 타야니 의장(64)은 지난해 1월부터 유럽의회 의장을 역임해왔다. 타야니 의장은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이탈리아를 대표해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부터 유럽의회 부의장 및 의장을 지냈다.

 베를루스코니는 4차례 총리를 역임했으며 상원의원이던 2013년 탈세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아 2019년까지 공직 진출이 금지됐다. 앞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994년 전진 이탈리아를 공동 창당한 타야니가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총리 후보라고 밝혔다.

 타야니 의장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최측근으로 그가 각종 스캔들에 연루돼 2011년 총리직에서 사임했을 때 그를 두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타야니 의장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베를루스코니가 나에 대해 존경심을 표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에게 이탈리아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1일 TV 토크쇼에 출연한 베를루스코니는 "안토니오 타야니를 유럽에서 빼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탈리아에게는 최대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4일 총선에서 상원의원 315명, 하원의원 630명을 선출한다. 베를루스코니를 중심으로 모인 우파연합은 반 난민 정서를 자극하며 최근 37% 안팎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과반수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의회는 지난 10월 이른바 '로사텔룸’으로 불리는 선거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전체 의원의 36%는 선거구 내 최다득표자로 채우고, 남은 64%는 비례대표제로 채우도록 하는 법안으로 특정 정당이 의회를 독식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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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3/02 12:55: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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