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동구타 사태 인도적 망신"…러시아·이란 비판

기사등록 2018/02/24 11:25:47

【다마스쿠스=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 구타 지역이 정부군 공습으로 처참하게 훼손돼 있다. 사진은 시리아 정부 단체 구타미디어센터(GMC)가 제공했다. 2018.2.23.
【다마스쿠스=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 구타 지역이 정부군 공습으로 처참하게 훼손돼 있다. 사진은 시리아 정부 단체 구타미디어센터(GMC)가 제공했다. 2018.2.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시리아 동구타의 민간인 대량 살상 사태는 인도적으로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동구타 참사에 관해 "러시아와 이란 시리아가 최근 벌인 일은 인도적 불명예"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오로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사태에 관여했고 목표를 거의 성취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정부군이 17일부터 반군 거점인 동구타 공습을 강화하면서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

 턴불 총리는 호주가 그동안 관대하게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해 왔다며, IS 격퇴 작전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시리아 내전의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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