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장점이나 가진 것 등을 자랑해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걸 조절하지 못하면 오히려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는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다. 은연 중에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조금이라도 잘난 척을 한다 싶으면 어떻게든 끌어내리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다. 질투는 감정을 실천까지 이끌어내는 힘이 가장 강한 감정 중 하나다."(158쪽)
베스트셀러 작가 남인숙씨가 '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를 냈다. 인생의 거의 모든 부분에 자존감이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자신을 회복하는 방법을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리한 책이다.
"자존감이 충만한 사람에는 여러 유형이 있지만 예외 없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 자기 마음대로 인생을 산다는 것이다. 높은 자존감으로 좋은 질의 삶을 살고 싶다면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한다. 마음대로 산다는 것이 삶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내 마음대로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 일은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할 수 있다고 해도 정작 결과가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서 마음대로 산다는 것은 인생을 내 책임하에 둔다는 뜻이다."(61쪽)
저자는 자존감을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의했다. 자존감이 손상된 사람들은 스스로를 바라보는 거울이 왜곡된 상태이므로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직접 겪고 보고 실천해본 일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문제의 핵심이 왜 자존감에 있는지를 분석했다.
아울러 스피노자, 파스칼, 공자, 디킨스 등 동서양의 철학자, 문인이 남긴 명구를 통해 우리가 인생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깨닫게 했다.
자존감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을 비롯해 대인 관계에서의 자존감 관리법, 자신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비추는 실천 방법 등을 소개했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그 어떤 매몰 비용보다 내 선택이 더 소중하므로 언제든 아니다 싶은 길은 되돌아 나올 줄 안다. 자아가 약한 사람이 늘 퇴로가 없다고 느끼는 것과 대조된다. 이들은 자신을 지키고 싶은 본능에서 움직임을 거부하지만, 오히려 살기 위해서 결정을 내리고 움직여야 한다. 내 자아가 상처받고 작아져 부정적인 자아상에 오염되지 않도록 지킬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자신 밖에 없다."(170쪽)
저자는 "자존감은 분명 마음의 일이지만 외부 세계와의 작용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며 "그러니 '긍정적으로 살자', '나를 사랑하자'는 스스로의 다짐에 반응하지 않는 자아에 실망해 왔다면 변화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존감은 세상이라는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을 사랑스럽게 들여다보는 일이다. 그런데 그 거울이 더럽거나 표면이 왜곡돼서 나를 못나게만 비춘다면 어떻게 될까? 거울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까지도 쉽지 않은 일일뿐더러, 그걸 깨닫게 되더라도 눈에 보이는 못난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기도 힘들 것이다. 자존감을 키우는 일은 내 곁에 좋은 내 모습을 비추는 착한 거울들을 두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251쪽, 해냄출판사, 1만3800원.
[email protected]
베스트셀러 작가 남인숙씨가 '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를 냈다. 인생의 거의 모든 부분에 자존감이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자신을 회복하는 방법을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리한 책이다.
"자존감이 충만한 사람에는 여러 유형이 있지만 예외 없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 자기 마음대로 인생을 산다는 것이다. 높은 자존감으로 좋은 질의 삶을 살고 싶다면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한다. 마음대로 산다는 것이 삶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내 마음대로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 일은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할 수 있다고 해도 정작 결과가 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서 마음대로 산다는 것은 인생을 내 책임하에 둔다는 뜻이다."(61쪽)
저자는 자존감을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의했다. 자존감이 손상된 사람들은 스스로를 바라보는 거울이 왜곡된 상태이므로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직접 겪고 보고 실천해본 일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문제의 핵심이 왜 자존감에 있는지를 분석했다.
아울러 스피노자, 파스칼, 공자, 디킨스 등 동서양의 철학자, 문인이 남긴 명구를 통해 우리가 인생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깨닫게 했다.
자존감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을 비롯해 대인 관계에서의 자존감 관리법, 자신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비추는 실천 방법 등을 소개했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그 어떤 매몰 비용보다 내 선택이 더 소중하므로 언제든 아니다 싶은 길은 되돌아 나올 줄 안다. 자아가 약한 사람이 늘 퇴로가 없다고 느끼는 것과 대조된다. 이들은 자신을 지키고 싶은 본능에서 움직임을 거부하지만, 오히려 살기 위해서 결정을 내리고 움직여야 한다. 내 자아가 상처받고 작아져 부정적인 자아상에 오염되지 않도록 지킬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자신 밖에 없다."(170쪽)
저자는 "자존감은 분명 마음의 일이지만 외부 세계와의 작용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며 "그러니 '긍정적으로 살자', '나를 사랑하자'는 스스로의 다짐에 반응하지 않는 자아에 실망해 왔다면 변화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존감은 세상이라는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을 사랑스럽게 들여다보는 일이다. 그런데 그 거울이 더럽거나 표면이 왜곡돼서 나를 못나게만 비춘다면 어떻게 될까? 거울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까지도 쉽지 않은 일일뿐더러, 그걸 깨닫게 되더라도 눈에 보이는 못난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기도 힘들 것이다. 자존감을 키우는 일은 내 곁에 좋은 내 모습을 비추는 착한 거울들을 두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251쪽, 해냄출판사,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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