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시 동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동구 화정8길 10 월봉시장 내 공연존에서 '월봉시장 달빛바비큐거리' 개장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권명호 동구청장과 지역 주민, 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상인들이 직접 개발한 소스로 만든 닭꼬치와 삼겹살, 소시지, 어묵 등 바비큐 200인분을 선보이는 시식회와 다양한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동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지원을 신청, 지난해 3월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5억2000만원을 확보해 지난해 9월부터 월봉시장 달빛바비큐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달빛바비큐거리는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바비큐를 월봉시장의 대표 먹거리로 육성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인근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등을 찾아오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색다를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달빛바비큐거리는 달빛거리와 바비큐거리로 나뉜다.
바비큐거리는 월봉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월봉시장 협동조합에서 직접 만든 바비큐를 판매하는 공동판매장으로, 월봉시장 입구인 화정8길에서 시장 안쪽까지 60m 구간이다.
이동식 테이블 등을 설치해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달빛거리는 월봉시장을 특화한 공간으로 바비큐거리에서 시장 안쪽을 따라 화정6길까지 200m 구간에 조성됐다.
달을 형상화한 조형조명 2개, 바닥에는 시장의 이름과 함께 달 모양의 이미지를 비추는 로고젝터 15개 등이 설치됐다.
동구는 월봉시장의 이름인 '달'을 상징화해 친근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달빛바비큐거리'로 명명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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