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을 달리며 21승9패(승점 65)를 기록한 선두 현대캐피탈은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2위 삼성화재(승점 53·19승11패)는 3연패에 빠지며 1위 추격에 실패했다.
또 한번 듀스에 돌입하며 26-28로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부터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13-13 동점 상황에서 문성민과 차영석이 연속 3득점을 합작하며 16-13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25-21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4-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6-5 역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이후 점수 차를 더 벌리며 15-9로 경기를 끝냈다. 3시간 가까운 접전 끝에 따낸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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