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한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이날 오후 3시1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한 모텔 객실 내 목욕탕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퇴실 시간이 지나서도 한씨가 방에서 나오지 않자 모텔 주인이 해당 호실을 방문해 점검하는 과정에서 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방 안에서 나온 주민등록증 등을 토대로 시신을 살인 용의자 한씨로 특정했다. 유서 발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3시께 한씨가 도주 나흘이 되도록 잡히지 않자 그를 전국 경찰관서 공조수사를 의미하는 공개수배 조치하고 소재를 추적해 왔다.
한씨는 지난 7일 제주로 여행 온 관광객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