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펜스,北측과 만날 계획 없지만…앞서가진 않겠다"

기사등록 2018/02/07 09:14:20

【도쿄=AP/뉴시스】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6일 부인 카렌 여사와 함께 일본에 도착해 수도 인근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나오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등 엿새 간 아시아 순방길에 나섰다. 2018. 2. 6.
【도쿄=AP/뉴시스】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6일 부인 카렌 여사와 함께 일본에 도착해 수도 인근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나오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등 엿새 간 아시아 순방길에 나섰다. 2018. 2. 6.
"미국 대북 정책엔 변화 없어"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현재로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에서 북한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올림픽 기간이나 이후에 북한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은 없다.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그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부통령은 올림픽에 가면, 부통령이 역내에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했다"며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반드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야욕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며 "그 야욕을 버리고 멈추면 우리는 테이블로 가서 그들과 대화를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 기간 북미 접촉과 관련해 북한의 태도나 도발 징후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부통령이 일본과 한국에서 가질 어떤 회동들을 놓고 앞서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의 주한 미 대사직 낙마 이후 새로운 후보를 찾았냐는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그는 "먼저 누군가를 알아봐야 하고 심사를 한 뒤 지명해야 할 텐데 장시간이 걸리는 과정일 수 있다"며 "현재로선 어떤 지명에 관한 추가 정보는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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