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헤딩으로 팀의 첫 번째 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월 27일 몰도바전, 30일 자메이카전에 이어 지난 3일 라트비아전까지 4경기 연속 헤딩으로 득점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A매치에서 한 선수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경우는 지금까지 15회(선수로는 12명)다. 그러나 4경기 연속 헤딩으로 득점을 올린 선수는 김신욱이 최초다. 현재까지 조사에 의하면 3경기 연속 헤딩 득점도 없다.
1970년대 190㎝의 큰 키로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김재한도 머리로 많은 골을 넣었지만, 헤딩으로 연속 득점한 것은 1977년 2경기에 불과했다.
한편 역대 한국 대표팀 A매치에서 3경기 연속 헤딩으로만 득점을 기록한 것도 이번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전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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