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터키군이 시리아 쿠르드 반군 퇴치를 이유로 공격하고 있는 시리아 아프린에서 민간인의 탈출로를 봉쇄해 논란이 되고 있다.
터키 적신월사는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쿠르드 세력인 민주동맹당(PYD)·인민수비대(YPG)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아프린을 출입하는 도로를 봉쇄했다고 밝혔다고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케렘 키니크 터키 적신월사 대표는 이날 터키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PYD·YPG와 알 아사드 정권이 아프린을 떠나고 싶어하는 민간인들을 막고 있다"며 "도로가 차단됐다. 이는 인도주의법 위배"라고 말했다.
키니그 대표는 아프린 내 민간인 약 5만 명이 대피를 원하고 있다며 "PYD·YPG와 시리아 정부군은 민간인들을 위해 도로 차단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터키군은 20일부터 PYD·YPG 소탕을 위한 군사작전을 진행 중이다. 쿠르드족을 테러 세력으로 규정한 터키는 이들이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부에 자치 구역을 조성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터키군은 아프린 작전은 국제법에 의거한 자위권 발동이라고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이로 인해 시리아 내전이 한층 심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터키의 아프린 공격은 터키 정권이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 취한 정책들과 다를 게 없다"며 "이들은 테러리즘과 여러 테러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드 정권과 대립 관계인 터키는 시리아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과 아프린 작전을 함께 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러시아와 이란을 통해 시리아 정부에 작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은 그러나 터키로부터 아무런 사전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시리아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프린은 갈라놓을 수 없는 시리아 영토다. 터키의 악랄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터키 적신월사는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쿠르드 세력인 민주동맹당(PYD)·인민수비대(YPG)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아프린을 출입하는 도로를 봉쇄했다고 밝혔다고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케렘 키니크 터키 적신월사 대표는 이날 터키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PYD·YPG와 알 아사드 정권이 아프린을 떠나고 싶어하는 민간인들을 막고 있다"며 "도로가 차단됐다. 이는 인도주의법 위배"라고 말했다.
키니그 대표는 아프린 내 민간인 약 5만 명이 대피를 원하고 있다며 "PYD·YPG와 시리아 정부군은 민간인들을 위해 도로 차단을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터키군은 20일부터 PYD·YPG 소탕을 위한 군사작전을 진행 중이다. 쿠르드족을 테러 세력으로 규정한 터키는 이들이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부에 자치 구역을 조성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터키군은 아프린 작전은 국제법에 의거한 자위권 발동이라고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이로 인해 시리아 내전이 한층 심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터키의 아프린 공격은 터키 정권이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 취한 정책들과 다를 게 없다"며 "이들은 테러리즘과 여러 테러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드 정권과 대립 관계인 터키는 시리아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과 아프린 작전을 함께 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러시아와 이란을 통해 시리아 정부에 작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은 그러나 터키로부터 아무런 사전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시리아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프린은 갈라놓을 수 없는 시리아 영토다. 터키의 악랄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