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북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 조기경보 체제 구축

기사등록 2018/01/15 17:55:41

대만 방공미사일 포대
대만 방공미사일 포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은 중국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서둘러 조기경보 체제를 거의 구축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와 연합보(聯合報)가 15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대만 국방부 천중지(陳中吉) 대변인을 인용해 이미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때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체제가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천중지 대변인은 대만이 건설한 조기경보 시스템이 측정단계에 있다며 국방부가 조만간 적절한 시기를 택해 실전연습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천중지 대변인은 조기경보 체제가 광범위해야 하지만 가동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적국이 매번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국민에 경보를 발령할 수는 없으며 국방부가 미사일 항적 등을 분석하고 해독한 다음 대만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경우에만 경보를 낼 것이라고 천 대변인은 덧붙였다.

연합보에 따르면 미사일 조기경보 체제가 두 갈래로 동시에 진행하며 군 당국이 방공 경보를 담당하고 휴대전화와 TV를 통한 경보는 국가안전 당국이 유관부서를 통해 발신한다.

펑스콴(馮世寬) 국방부장은 작년 말 대만군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 미사일의 낙하지점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언명했다.

중국은 광둥성과 푸젠성 등 동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대만을 겨냥해 1000기 이상의 각종 탄도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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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북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 조기경보 체제 구축

기사등록 2018/01/15 17:55: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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