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골목상권 지원

기사등록 2018/01/15 17:13:01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사진은 포항시청사 전경.2018.01.15.(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사진은 포항시청사 전경.2018.01.15.(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슈퍼마켓 등 중소유통업체가 공동으로 구매와 배송, 판매할 수 있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2억3000만원을 들여 남구 대도동에 부지 4912㎡, 연면적 860㎡, 지상 2층 규모로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3억4000만원 가량의 건축 부지를 제공함에 따라 국비 13억4000만원, 시비 5억5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냉장·냉동시설을 갖춘 물류창고와 판매관리시스템, 사무실, 회의실, 부대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완공 후 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대형유통업체로부터 중소유통상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공동구매와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중소상인들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경북 지역은 북부권인 문경과 영주, 안동시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각각 건립돼 운영 중에 있다.

 포항시의 경우 물류센터 시설이 매우 협소하고 낙후돼 경북 동남권지역 물류지원을 위해 물류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3년부터 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과 함께 포항지역 소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전국 37개소에서 운영 또는 건립 중에 있으며, 2018년 신규건립지로는 포항시와 김해시가 각각 선정됐다.

 시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슈퍼마켓 등에서 취급하는 물품의 공동구매와 보관, 배송, 전시장 등으로 활용되면서 유통물류 단계를 축소해 기존의 유통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으로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앞으로도 골목상권이 경쟁력을 갖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골목상권 지원

기사등록 2018/01/15 17:13:0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