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금명간 신당창당위 출범…安같은 대표는 처음"

기사등록 2018/01/15 10:24:09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8.01.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8.01.15.  [email protected]
"전두환 통일주체국민회의 체육관 선거와 똑같아"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 통합 전당대회 소집에 반발해 "어제 (반대파가) 신당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고 오늘내일쯤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 안 대표는 '통합만이 살 길이다' 그렇게 추진하고 있고, 심지어 당무위(에서)도 대표당원도 500명씩 자기가 임명해나가면서 이런 무리수를 쓰는 것은, 우리나라 정당사에 이런 대표를 가져본 건 처음"이라고 안 대표를 비난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보면 최고위, 사무총장 등 당직자, 사무처 당직 직원, 당무위원, 거기에다 대의원 대표당원도 500명씩 또 임명해서 국회를 장악했던 것은 전두환 대통령이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들을 만들어서 체육관 선거를 했다는 것하고 똑같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일주체국민회의라고 이해하면 되겠느냐'라는 진행자 질문에도 "같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안 대표는 의원총회에 와서, 또 중진들과 전직 대표들과 만나 '통합의 통 자도 꺼내지 않겠다. 선거 때 연대는 검토해 보겠다' 이렇게 했는데 거짓말을 하고 소통했다고 하는 그 뻔뻔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 대표의 정치적 미래가 끝났다고 보나'라는 진행자 질문에도 "저는 그렇게 본다"고 했다. 그는 "바른 생각을 가져야 당원들로부터 통합에 대한 지지를 받지, 그렇게 꼼수 생각을 가지고 그런 과거로 회귀한 방식을, 그런 정치로 돌아가 '내가 옳다'라고 하면 미래가 있겠나"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박지원 "금명간 신당창당위 출범…安같은 대표는 처음"

기사등록 2018/01/15 10:24:0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