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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X파일' 재부상…트럼프 "전무후무한 마녀사냥"

기사등록 2018/01/11 04:00:34

【다낭=AP/뉴시스】지난 2016년 미 대선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캠프를 괴롭히던 ‘트럼프 X파일’의 내용이 민주당 측에 의해 공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엄청난 마녀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반박하는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8.01.11.
【다낭=AP/뉴시스】지난 2016년 미 대선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캠프를 괴롭히던 ‘트럼프 X파일’의 내용이 민주당 측에 의해 공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엄청난 마녀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반박하는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8.01.11.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음란파티 소문 등을 담은 ‘트럼프 X파일’이 다시 워싱턴 정가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미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캠프를 괴롭히던 ‘트럼프 X파일’의 내용이 민주당 측에 의해 공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엄청난 마녀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반박하는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의) 공모는 없었다. 민주당원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공모는 없었다는 사살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마녀 사냥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와 세계가 비웃고 있다. 그들이 목도하고 있는 어리석음을 비웃고 있다. 공화당이 이제 컨트롤을 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교활한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당 상원의원, 캘리포니아)이 정당하지도 않고, 불법 가능성마저 있는 방법으로 (의회) 증언을 공개했다. 전적으로 그럴 권한이 없었다. 수치스러운 일이다. 프라이머리(예비 경선)에서 고전을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9일 미 상원 법사위원인 파인스타인 의원은 사설 정보업체 ‘퓨전 GPS’ 공동대표인 글렌 심프슨이 지난해 8월 상원 법사위에 출석해 비공개로 증언한 내용을 담은 속기록을 공개했다.

 퓨전 GPS는 지난 미 대선 당시 영국 비밀정보국(MI6) 요원 출신인 크리스토퍼 스틸에게 트럼프 관련 뒷조사를 맡긴 업체다. 스틸은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측과 러시아 정보기관 간 공모 정황과 트럼프의 2013년 모스크바 음란파티 풍문 등을 담은 ‘X파일’을 작성했다.

 심프슨은 지난해 8월 상원 법사위에서 10시간 동안 ‘트럼프 X파일’의 내용을 증언했다. 당시 심프슨의 증언을 담은 312쪽 분량의 속기록에는 트럼프의 이름이 171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번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X파일’은 연방수사국(FBI)에 건네졌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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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X파일' 재부상…트럼프 "전무후무한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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