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부통령 "다른 국가들도 이란 시위대 지지해야"

기사등록 2018/01/04 17:05:05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다른 국가들도 이란 시위대들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펜스는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이번에 우리는 이란에 대해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제하의 글을 통해 "많은 유럽 지도자들과 유엔 회원국들이 이란 시위대들을 지지하기 위한 강력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했다.

 펜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자유를 사랑하는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이란의 선출되지 않은 독재자를 비난하고, 이란 국민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평화로운 권리를 옹호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진행됐다. 처음에는 물가 폭등과 실업률 상승 등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였지만 점차 그 성격이 하산 로하니 정권 반대로 확대됐다.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지금까지 22명이 숨졌고 최소 530명이 체포됐다.

 앞서 펜스는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시위대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부끄러운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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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1/04 17:05: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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