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이용연 국장, 과로로 순직해 공직사회 안타까움

기사등록 2018/01/02 14:33:33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공무원이 과로로 숨져 공직사회가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익산시청 안전행정국장으로 재직하던 이용연 국장은 지난달 17일 과로로 쓰러져 치료 중 올해 1월1일 숨졌다.

 고(故) 이 국장은 지난해 7월 안전행정국장으로 승진한 이후 굵직한 현안업무 해결에 매진해 왔다.

 이 국장은 쓰러진 당일이 공휴일임에도 예산 확보를 위한 업무를 챙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기념행사와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방문, 2018년 본예산 편성 및 지방의회 협의, 익산시 30만 인구 지키기와 신청사 건립 등 현안업무 처리에 주력해 왔다.

 실제 지난 11월 11일 진행된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추모행사에 앞서 유족, 코레일 관계자, 폭발사고 가해자인 ㈜한화 측과 면담을 수시로 열어 아픔과 치유에 힘써 왔다.

 고 이 국장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상시 소통채널을 가동해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기획·수립해 역대 최고치인 6721억원 국비확보 성과를 도출했다.

 또 주민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매력있는 도시 만들기에 주력해 왔으며, 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특히 시청 신청사 건립을 위해 신속하고 조직적으로 대응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왔다.

 평소 지병이 없던 이 국장은 주무국장으로 현안업무 추진에 앞장서다 피로누적으로 인해 쓰러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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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 이용연 국장, 과로로 순직해 공직사회 안타까움

기사등록 2018/01/02 14:33: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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