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슈] '보수텃밭' 울산… "수성 vs 여당 프리미엄" 거센 도전예상

기사등록 2017/12/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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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송철호)가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각 구·군별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2017.11.02. pih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송철호)가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각 구·군별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2017.11.0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인 울산은 현재 시장을 비롯한 5개 구·군 단체장 모두 자유한국당이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울산의 정치 지형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엎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로 양당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당 김기현 시장 vs 민주당 송철호 변호사 맞대결 '관심'

 울산시장은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소속 김기현 시장과 민주당 송철호 변호사의 양강 대결구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당은 최근 내년 지방선거에 있어서 경선 없는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중앙당과 시당은 임기 동안 큰 문제없이 시정을 이끌어 온 데다 정치·행정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김 시장을 앞세워 수성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30년 절친'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참여정부 시절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역임한 송 변호사가 시장 후보로 유력하다.

 송 변호사는 시당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정치 경륜과 인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영입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임동호 시당위원장과 심규명 변호사, 김용주 변호사 등도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의 경우에는 최근 조승수 전 국회의원(북구)이 울산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민중당은 김창현 시당위원장과 이영순 전 국회의원, 권오길, 김주영 등 5명의 당원을 울산시장 후보로 올렸다.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5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울산시당 지방선거 비전 및 전략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2017.12.05.  pih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5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울산시당 지방선거 비전 및 전략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2017.12.05.  [email protected]
  ◇5개 구·군 기초단체장 경쟁 '치열'

 3선의 신장열 군수(한국당)가 출마할 수 없어 무주공산이 된 울주군이 가장 치열한 격전지다.

 한국당의 경우 대통령 탄핵사태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강길부 국회의원이 복당하며 기존 당협위원장파와 복당파 간 후보 선정을 위한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특히 지난 17일 중앙당이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울주군을 포함시키자 기존 당협위원장파가 재심 신청을 계획하는 등 반발하면서 내홍 수습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후보군으로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김두겸 울주군당협위원장, 이순걸 전 군의장과 복당파인 한동영 시의원, 조충재 전 군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김성득 전 울산대 교수와 오세곤 전 울주군 국장, 윤장우 전 창신대 겸임교수, 이선호 공공병원 유치위원장, 최유경 울산시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중구는 한국당에서 박성민 현 구청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박영철 전 시의장과 이성룡 시의회 부의장, 김영기 전 구의장이, 민주당은 김승호 전 울산대 교수와 박태완 전 중구의장 등이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남구는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서동욱 현 구청장을 중심으로 같은 당 변식룡 시의회 부의장과 임현철 시의원, 민주당 소속 김지운 울산공공정책 연구소장과 김진규 변호사, 박성진 남구의원, 민중당 김진석씨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는 한국당 권명호 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 정천석 전 구청장과 장만복 구의장 등이 이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민중당에서는 김경득 전 동구의원과 이은주 전 시의원, 이재현 전 시의원 등이 거론된다.

 북구의 경우 한국당 박천동 구청장의 재도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민주당 이동권 전 청와대 비서관, 정의당 김진영 시당위원장, 국민의당 이영희 시당위원장, 바른정당 강석구 시당위원장 등의 출마가 유력한 상태다.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4일 오전 경기 수원 선거연수원 본관동에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선거관리위원회 담당직원들이 선거장비 및 선거관리 전산시스템 운용 교육을 받고 있다. 2017.10.24. (사진=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4일 오전 경기 수원 선거연수원 본관동에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선거관리위원회 담당직원들이 선거장비 및 선거관리 전산시스템 운용 교육을 받고 있다. 2017.10.24. (사진=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선관위-검·경 본격적인 지방선거 모드 돌입

 각 정당의 출마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 경찰 등 유관기관들도 본격적인 지방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일 전 180일인 지난 15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에 대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 선관위와 울산지방검찰청, 울산지방경찰청 등은 지난 11일 울산지검 중회의실에서 제7회 지방선거 대비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들 기관은 금품선거와 흑색선전, 공무원의 선거개입, 여론조사 조작, 부정 경선운동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 대상에 포함시켜 범죄 예방과 단속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고발 전 긴급통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증거를 신속히 확보, 선거사범을 철저히 단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발 전 긴급통보 제도는 검찰이 선관위에 고발하기 전 선관위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증거인멸 가능성을 차단하고, 적시에 압수수색을 실시해 최우량 증거를 확보하는 제도다.

 선거범죄 예방을 위해 후보자와 선거캠프 주요 당직자들을 상대로 선거법 위반사례 안내, 금품수수와 흑색선전 방지를 위한 계도, 선거사범 신고 절차, 신고자 보호, 포상금 지급 절차 안내 등의 홍보도 병행한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다수 선거를 동시에 하는 만큼 선거사범 단속 비상근무체제를 보다 강화해 불법행위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명선거 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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