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한국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20여 분간 김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우 원내대표는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때 나온 공통공약에 대해 양쪽이 협의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우리가 공통공약으로 생각하는 법안, 처리할 법안 리스트를 (김 원내대표에게) 보내주면 어떻게 해나갈지 판단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패싱'이라고 해서 한국당이 화가 많이 나 있다고 하는데 이제 그 문제는 정리하고 국회를 빨리 (가동) 하자고 제안했다"며 "이제 국회를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법안에 조속히 협의할 것을 요청하고, 운영위원장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이 여당으로 넘어오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아직 (김 원내대표는) 생각이 그렇지 않아서 좀 더 협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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