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복무 중 월북했던 젠킨스 日서 77세로 사망

기사등록 2017/12/12 10:55:3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주한 미군으로 복무하다 지난 1965년 월북한 후 북한에 납치된 일본 여성 소가 히토미(曽我ひとみ·58)와 결혼한 찰스 젠킨스가 11일 77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일본 지지(時事)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젠킨스는 월북 후 북한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지내던 중 지난 1980년 일본에서 납치된 소가와 결혼해 2딸을 얻었다.

 그는 북한이 지난 2002년 북·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를 시인하면서 부인 소가가 귀국한 지 2년 뒤인 2004년 두 딸과 함께 북한을 출국해 일본에서 부인과 다시 상봉했다.

 주일 미군 군법회의에서 금고 30일 형과 불명예제대 판결을 받고 복역 후 석방돼 부인의 고향인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에 거주해 왔다.

 젠킨스는 북한에 태국과 루마니아에서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북한에서의 생활 모습을 담은 수기 '고백'을 펴냈으며 2008년에는 일본 영주권을 얻었다. 사도시의 '사도 역사전설관'에 근무하면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일을 해왔고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에 응하는 등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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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복무 중 월북했던 젠킨스 日서 77세로 사망

기사등록 2017/12/12 10:55: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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