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단체 "정부·시 등 리베라 호텔 폐업 사태 해결하라"

기사등록 2017/11/30 15:54:09

【대전=뉴시스】 이시우 기자 = 호텔 리베라 유성이 폐업 수순에 들어가자 정치권과 지자체가 나서 폐업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전지역 85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30일 대전 유성구 호텔 리베라 유성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갑질폐업 중단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발 벗고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폐업의 근거로 주장하지만 내년부터는 영업 이익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영사 어려움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라며 "135명의 노동자를 하루 아침에 길기리로 내모는 갑질 폐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호텔 리베라 유성은 그동안 유성관광특구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 폐업할 경우 관광특구 기능이 더욱 축소되는 것은 물론 협력 업체와 주변 상권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와 대전시 등이 나서서 폐업을 막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측은 지난 21일 직원 135명에게 오는 12월 31일까지 폐업에 따른 근로 관계 종료를 통보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대전시민단체 "정부·시 등 리베라 호텔 폐업 사태 해결하라"

기사등록 2017/11/30 15:54:0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