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는 22일 로얄호텔에서 한국선급,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과 '해운 연관산업 동반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운업계는 2008년 이후 세계적인 장기불황의 여파와 아울러, 2016년 한진해운 파산으로 인한 글로벌 네트워크 붕괴는 물론 한국 대외신인도 하락 및 경쟁력 약화 등 2중 3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선박에 대한 국제환경기준이 강화되는 2020년부터 황산화물과 온실가스 배출규제 등 친환경선박 확보가 시급하지만 국내 금융권의 해운업 지원기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국선주협회를 포함한 3개 단체는 '해운 연관산업 동반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동반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등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하는 업무협약을 통해 해운업계는 국적선박의 한국선급 입급 및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가입에 적극나서는 한편 한국선급은 국적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한 선박 검사 기술력 제고에 앞장선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도 최상의 P&I보험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국 선주들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해운연관산업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반적인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국가경쟁력과 해운산업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주협회를 포함한 3개 단체는 앞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매 분기별 현안사항 공유 및 해운연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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