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소속사 예스엠아트에 따르면 손열음은 오는 12월28일 오후 7시30분 역삼동 라움아트센터 체임버홀에서 '커튼콜'을 펼친다.
서울시향 악장을 지낸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함께 하는 '커튼콜'은 그 동안 그녀의 연주에 공감하고 격려해 왔던 예스엠클럽 회원들을 비롯해 여러 계층의 클래식 마니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나누는 송년회다.
공연 제목인 '커튼콜'이란 공연이 끝난 후 연주자, 가수, 배우가 무대 위로 나와 관객에게 인사하는 것이다. 연주자와 관객이 친밀하게 만날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을 의미한다.
예스엠아트는 "한 해 동안 손열음의 연주 무대를 찾아왔던 관객들에게 본인이 직접 찾아와 친근하게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무대에서 손열음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장소였다. 좋은 소리와 울림을 가지고 있어 연주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장소를 위해 서울 시내의 소규모 연주장은 거의 다 찾아다녔다는 것이 예스엠아트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날 공연은 손열음과 루세브의 듀오 연주가 중심이 된다. 이미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두 사람의 듀오 콘서트는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손열음은 오는 12월9일 '2017 롯데콘서트홀 기획 공연 -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다.
손열음은 이와 함께 연주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 IMG의 소속 아티스트인 그녀는 베를린, 쾰른, 자그레브, 제네바, 베르겐, 헬싱보리 등 유럽 전역을 누비고 있다. 지난여름 기획 음반 '언더더선(Under the Sun)'으로 국내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힘쓰기도 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