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고건 넘었다…서울시장 재임기간 역대 최장기록

기사등록 2017/11/17 10:03:42

【본=뉴시스】박대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열리고 있는 독일 본에서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인 고건 전 국무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본=뉴시스】박대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열리고 있는 독일 본에서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인 고건 전 국무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임기간이 고건 전 시장의 기록을 넘어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2011년 10월26일 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이튿날부터 오세훈 전 시장의 임기였던 2014년 6월30일까지 재직했다.

 박 시장은 2014년 6월4일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당선돼 35대에 이어 36대 시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이후 17일 현재까지 2214일째 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내년 6월30일까지 임기를 채우면 기록은 2439일이 되고 3선에 성공하면 이마저 뛰어넘게 된다.

 2214일은 역대 최장 기록이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고건 전 시장이었다.

 고 전 시장은 1988년 12월5일부터 1990년 12월26일까지 관선 시장을, 1998년 7월1일부터 2002년 6월30일까지 민선 시장을 지내 총 2213일 동안 재직한 바 있다.

 1~2위를 맞바꾼 박 시장과 고 전 시장은 11일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가 열린 독일 본에서 만나 환경분야 협력방안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 시장과 고 전 시장에 이어 오세훈(1883일), 김태선(1801일), 양택식(1600일), 구자춘(1572일), 염보현(1537일), 김현옥(1477일), 이명박(1461일) 순으로 재임기간이 길다.

 박 시장은 최장 재임기간 기록을 하루 앞둔 전날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지난 6년간 만든 서울시의 변화는 내 것이 아니고 서울시 공무원 덕분이고 서울시민 덕분"이라며 "시장으로서 시 공무원과 함께 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시장으로서 위대한 혁명을 일궈낸 서울시민들과 함께 하는 것도 특별한 감사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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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고건 넘었다…서울시장 재임기간 역대 최장기록

기사등록 2017/11/17 10:03: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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