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도시재생 최우수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 '너와 나 우리 마을'이 최단기간인 7개월 만에 주거환경관리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영동(너와나우리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너와 나 우리 마을은 지난해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희망지사업(이하 희망지사업)' 최우수지역으로 선정돼 주거환경관리 사업을 실행한 첫번째 대상지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 데 걸린 시간은 다른 지역 평균(14개월)의 절반인 7개월이었다.
주민들은 올 5월부터 주민의견을 구체화하여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노후·안전시설물 정비 ▲방재 및 범죄예방 ▲생활환경개선 ▲마을공동체 거점 조성 ▲건축물 정비·개량 계획 ▲연계사업 등 6개 부문 28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노후주택 집수리 및 신축공사비 저리 융자지원으로 개량의 경우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가구당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가 가능하다.
정비사업은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외에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선 '서초구 서초동 1365-8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과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구로구 오류2동 버들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 결정(안)' 등 4건이 수정 가결됐다.
동작구 사당동 71-6번지 일대의 정비예정구역 해제 심의(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 지역에선 주민 동의를 거쳐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다양한 대안사업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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